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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引導)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L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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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영적 처방전

07-14

현재 소모임 금지 상황에서 

제가 목회자로서 여러분들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영적 처방전은 두 가지 입니다. 


1) 기존의 공적 예배(오프라인, 온라인)에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시도록 권하는 것

2) 개인의 예배(큐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 


이것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할 수 있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공적 예배는 우리 창일교회가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관건은 큐티입니다. 

저는 큐티학교 1기 과정을 통해 가능성을 봤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모든 성도들이 큐티를 통해 깊은 성숙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비대면 시대에 큐티는 더욱 중요한 영적 도구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큐티는 중요했지만, 

코로나 이후에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큐티는 주님과 일대일 만남을 통해 

더 깊은 영적 사귐을 가질 수 있도록 성도를 이끌어 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큐티학교 1기 수료생들 외에 

큐티해로 큐티하는 것이 아직 어려우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큐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을 뿐입니다. 

익숙해지려면 꾸준히 훈련해야 하고, 코치를 받아야 합니다.

큐티학교가 최선이지만, 큐티학교를 열 수 없는 이 때.  

그래서, 틈틈히 큐티하는 방법을 글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기도로 시작

우선 큐티해를 펼치고 기도로 시작합니다. 

1분 정도 짧지만 간절하게 주의 말씀을 깨닫기 원한다고 기도해 보십시오.  


2. 강조점 찾기

본문을 두세 번 읽으면서 가슴에 와닿는 부분에 밑줄을 그어 보십시오. 

반복해서 나오는 단어나 구절이 있다면 분명 중요한 내용입니다. 

중요 단어나 문장에 동그라미를 쳐서 표시해 보십시오. 

(오늘 본문에서는 고센 땅이 1절, 4절에 두번. 축복이라는 단어가 7절, 10절에 두번 나왔네요) 


3. 질문하기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왜 이렇게 말했을까?' 혹은 '이때 이 사람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공란에 질문을 적어보세요. 

저는 오늘 아래의 질문을 해 봤습니다.  

'요셉은 왜 형들 5명을 바로왕에게 보내서 고센 땅을 달라고 지시했을까?' 

'질문'하는 과정을 생략해도 됩니다. 바로, 4번의 느낀점 적기로 이어져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3번에서 질문을 잘하면 느낀점과 적용이 아주 풍성해 집니다. 

아무리 익숙한 본문이라도 낯설게 봐야 합니다. 

이것이 질문->해석의 과정을 거치면서 훈련됩니다.     


4. 느낀점 적기

본문에서 깨달은 점을 적어보세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2) 나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두 가지 모두를 적어도 되고, 한 가지만 적어도 됩니다.  

1) 오늘 본문(창 47:1-12)에서 하나님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는 장면이 나오지요. 

야곱이 바로에게 '130년의 세월이 험악한 세월이었다'고 고백하는 장면에서 

야곱을 연단하고 훈련시키셨던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인생을 130년 동안 연단하고 훈련시키시는 분이시다' 이렇게 정리하면 됩니다. 

적용하자면, 나도 하나님이 훈련시키고 계신다. 비록 험악한 세월을 살고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이 야곱을 다듬어 가는 과정처럼 나를 연단하시키는 과정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지요. 


2) 나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저는 오늘 본문에서 요셉의 탁월한 리더십과 지혜를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내일 새벽설교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만, 

한 교회의 방향과 나아가야할 바를 결정해야 하는 지도자로서 요셉을 통해 배우게 되는 지혜가 큽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5. 해설 읽기

오른쪽 큐티해의 해설은 개인 묵상을 다 마친 후에 읽습니다. 

내가 묵상했던 내용과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은혜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문 해설은 맨 나중에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묵상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습니다. 

큐티 실력이 절대 자라지 않습니다. 


6. 마무리 기도

마지막은 짧은 기도로 마무리 합니다.  

오늘 적었던 내용을 토대로 기도하시면 됩니다. 


7. 새벽설교

오늘 큐티 본문은 다음날 새벽 설교 본문과 같습니다. 

금요일 큐티 본문은 그날 금요기도회 설교 본문과 같습니다.

아마 이런 큐티-설교 시스템은 창일교회가 유일할 겁니다. 

대부분 교회가 그날 큐티본문을 그날 설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지만, 그렇게 하면 성도 개개인의 큐티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영적 자급자족 능력이 길럴지지 않습니다. 

일단, 큐티를 전날 했기 때문에 새벽설교를 듣는 집중도가 좋아집니다. 

미리 예습을 하고 수업을 듣는 학생의 집중도가 높은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새벽설교(오프라인/온라인)를 들으면서 내가 어제 묵상했던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내 개인의 큐티 위에 신학적 관점이 더해져서 더 풍성한 묵상이 됩니다. 

내 묵상의 내용중 편협한 시각,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설교를 통해 교정될 수도 있습니다.  

내 묵상의 내용과 같은 내용이 설교 중에 선포될 때는 기쁨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2~5 과정 중에 반드시 펜이 필요합니다. 

삼색 볼펜을 추천합니다. 

머리로만 묵상하지 말고, 

반드시 손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묵상 내용을 기록해야 합니다. 

일기처럼 적어도 좋고, 

기도문처럼 적어도 됩니다. 

적을 게 없다면 가계부라도 적어보세요. 

펜을 들고 기록하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 정리가 됩니다. 

사실, 주옥 같은 시편의 고백도 

믿음의 선조들이 큐티하며 적은 글들입니다. 


앞으로 종종 큐티 방법론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영상으로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사무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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