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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引導)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0)

사역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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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말은 하지 않지만

11-28

학생들은 참으로 말을 하지 않습니다. 마음 속에 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도 말을 내뱉는 일이 꽤 쉽지 않나 봅니다. 저도 그 나이대에 그랬을까요? 아마 그랬던 것 같습니다.


오늘 학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인사를 하며 가는데 반겨주는 친구들도 있고.... 머리로 인사만 하고 간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 중에 기억나는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고맙게도 저를 잘 따라 준 학생입니다. 오늘 중등부 예배 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는데 어리둥절한지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3부 예배가 마치는 시간에 카톡이 하나 왔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제가 이것을 함께 나누는 이유는 학생들이 말은 하지 않지만 그 안에 숨겨진 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많이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 아이들이 믿음이있는지, 설교는 잘 듣고 있는지 등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성령께선 홀로, 또 은밀하게 사역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은 하지 않지만 마음 속에 품은 말들이 있는 것처럼, 학생들의 표면적 모습은 경건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 안에 성령의 역사를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을 마주할 때 이런 마음을 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 안에 계신 성령의 역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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