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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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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에서 기쁨으로

03-25

염려에서 기쁨으로(빌립보서 4:4-7)


염려하지 말라! 기뻐하라! 고난과 아픔 많은 세상에서 과연 가능한 일일까. 성경은 불가능한 요구를 우리에게 하지 않는다. 분명히 가능하니 예수님도 말씀하시고, 바울도 권면했다. 어떻게 하면 염려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할 수 있을까?


1. 염려가 아니라 기도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6절) ‘아무 것’도와 ‘모든 일’에가 대조된다. ‘염려’와 ‘기도와 간구’를 비교하고 있다. 즉, 우리가 염려하고 걱정하고 근심하는 모든 것들을 기도와 간구의 제목으로 바꾸라는 뜻이다. 여기서 바울은 기도와 간구를 구분하고 있다. 기도는 헬라어로 ’프로슈케‘다. 마음의 방향이 하나님을 향해 있는 정적인 상태를 말한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의 전인격적인 태도를 뜻한다. 간구는 헬라어 ’데에세이스‘로 긴박한 상황에서 특별한 필요를 위해 간절히 요청하고 탄원하는 것이다. 보다 동적인 상태를 표현한다. 우리는 상황에 따라 조용히 하나님께 마음으로 나아갈 때가 있고 뜨겁게 부르짖어야 할 때가 있다.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다. 나에게 익숙한 형태만을 고수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두 가지 방법 모두를 사용해서 하나님께 소상히 아뢰어야 한다고 명령한다. 


2. 불평이 아니라 감사

염려가 가득할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바로 ‘불평’이다. 불평하게 되면 더 큰 염려를 낳게 된다. 더 큰 염려 때문에 더 많이 불평하게 된다.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40년 동안 불평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홍해 앞에서 길이 없다고 불평하고,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했다. 고기 먹고 싶다고 불평했고, 약속의 땅을 정탐한 뒤 악평하며 불평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 만큼은 불평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려운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이라 믿고 나아갔다. 그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바울은 우리의 발목을 잡는 불평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감사를 선택하라 권면한다.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뢸 때 염려는 자취를 감춘다. 


3. 상황이 아니라 마음

이렇게 우리가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면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에게 임한다. 순서를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상황을 바꾸시기 전에 우리 마음의 상태를 먼저 바꾸신다. 하나님은 충분히 상황을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일단 염려 가득했던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평강으로 가득 채우신다(7절). 그 후에,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하겠다 약속하신다(9절). 마가복음 6장에서 예수님은 풍랑이 이는 바다 한가운데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들이 염려, 걱정, 근심, 두려움 속에 있을 때 먼저 평강을 주셨다. 그 후에 바람을 그치게 하셨다. 우리는 풍랑이 잠잠해지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하늘의 평강을 맛볼 수 있어야 한다. 그때 상황과 환경을 극복하는 참된 신앙인이 될 수 있다. 기도하자. 간구하자. 아뢰자. 감사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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