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새 계명, "서로 사랑하라"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시40:1)

다음세대 소통

> 살아가요 > 다음세대 소통

[초등부] 역시 뒷담화로 가까워 집니다.

08-07

예배 후 부모님을 기다리며 방황하는(?) 몇몇 아이들과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예배당 안에서 많은 아이들과 얘기 나누는 것도 좋지만, 

역시 예배가 끝나고, 몇몇이 모여 소소하게 나누는 small talk은 서로를 친밀하게 엮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라는 책에서 "뒷담화 이론"을 언급합니다. 


뒷담화는 악의적인 능력이지만, 많은 숫자가 모여 협동을 하려면 사실상 필요하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뒷담화 능력은 인간으로 하여금 몇 시간이고 계속 수다를 떨게 해줍니다. 

인간은 뒷담화를 통해 누가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믿을 만한 정보를 공유하며,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간에 협력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죠.


물론 저는 아이들과 누군가를 험담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뒷담화는 "우리끼리"라는 적은 구성원끼리만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친밀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저는 아이들과 뒷담화를 즐깁니다. 


지난 주일 함께 은밀한 이야기를 나눈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당연히 비밀이겠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진을 올립니다. 그래야 아이들이 초상권 침해,,라는 말을 안 할테니까요ㅎㅎ)

 

849d8382b499ca8598045e62b7c78c0f.jpg
 

초등부의 뒷담화가 이뤄지는 비밀 장소는 교육관 계단 입구입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뒷담화(?)로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도 양의 이름을 직접 부르며 양들을 인도하신 목자 예수님을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