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목사와 함께
11월의 마지막 문턱에서
11-26벌써 11월의 마지막 주일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교회 곳곳에 꾸며진 성탄 트리와 장식이 연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부는 어제(금)와 오늘(토) 미래자립교회(용인 푸른숲교회)에 주일학교를 세우기 위해 구슬 땀을 흘렸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차를 대접하며 노방전도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이스 페인팅과 풍선 아트, 달고나 만들기를 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내 교회, 남의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동역하는 '우리 교회' 임을 기억하며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귀한 청년들의 모습속에서 그래도 한국교회에 소망이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방금 전 푸른숲교회 장재혁 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떨리는 목소리에 감사와 감격이 묻어났습니다.
"목사님, 사실 교회 개척 이후 최근에 막막한 상황으로 힘이 많이 빠져 있었고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일교회 청년들이 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와 열심히 저희 교회를 섬겨 주는 모습에 얼마나 큰 용기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도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사역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힘겨운 사명의 길을 달려 가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청년들이 마련한 작은 선물을 전해 드리며 이틀 간의 사역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오늘은 주일학교 노회대회가 있었습니다. 창일교회의 미래이자 하나님의 꿈인 다음 세대들이 어릴 때부터 말씀과 찬양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김장을 위해 많은 분들이 섬겨 주셨습니다.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헌신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수고에 하늘의 상급으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배추 안에 양념 뿐만 아니라 사랑이 스며 있어서 더 맛있는 김치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사랑 담은 김치는 사랑교구 어르신들께 가장 먼저 전달 되었습니다.
2023년도를 위한 봉사부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내일 주보 삽지를 통해 신청하실 수 있고, 아래 주소에 접속하셔도 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body)입니다. 예수님께서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몸의 각 지체(part)입니다. 지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몸을 섬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됩니다.
2023년도에 여러분의 귀한 헌신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큰 일을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