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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사랑하심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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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가정예배

01-22

지난 1월 15일 설교를 토대로 설 명정 가정예배 순서지를 만들었습니다. 

아래 차례대로 예배를 드리시면 됩니다. 

사랑합니다. 


<찬송가> 446 주 음성 외에는 (다함께)


<성경봉독> 마태복음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말씀> 가족이 돌아가면서 한 문단씩 읽기


#1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고대에는 소금이 오늘날보다 훨씬 더 비싸고 귀했습니다. 실제로 근대에 이르기까지 소금은 세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로마 시대 소금은 돈으로 사용됐습니다. 일꾼들에게 월급처럼 지급되기도 했습니다. 월급을 의미하는 영어 ‘샐러리(salary)’는 사실 소금을 뜻하는 라틴어 ‘살라리움(salarium)’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소금을 더 가지기 위해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고 국가 경제가 소금에 의해 좌우되기도 했습니다.


#2 이런 맥락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소금이라 칭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만큼 하나님 앞에서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며 안아주세요. “당신은 너무나 소중하고 존귀한 사람입니다”


#3 하지만 이렇게 유용한 소금도 맛을 잃어버리면 무용지물입니다. 짠맛을 상실한 소금은 쓸모가 없으니 길가에 버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내가 속한 가정 교회 회사 학교 지역의 구성원들이 내 삶을 통해 우러나오는 소금의 풍미를 전혀 맛볼 수 없다면 어쩌면 우리는 ‘맛 잃은 소금’일 수 있습니다. 고난과 어려움으로 가득한 인생길을 걸어가는 이 세상 사람들 가운데 우리는 소금이 되어 예수 생명의 맛을 소개해야 합니다.


#4 그런데 소금이 맛을 잃었을 때만큼 위험한 순간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소금이라도 적정량을 넘겨 사용하면 음식의 맛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균형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 속에 적절하게 녹아들지 않는 삶은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맛은 절제의 열매 가운데 세상을 고쳐나가는 데 있습니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골 4:6)


#5 소금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은 음식의 부패를 막는 것입니다. 소금은 냉장 및 냉동 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고대 시대에 부패 속도를 늦춰 주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세상의 소금인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부패를 방지합니다. 악한 죄의 박테리아는 무서운 속도로 번져가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소금처럼 거룩하게 살아간다면 죄에 빠져 헤매는 수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기도> 가족 중 1명

사랑의 하나님, 새해 설 명절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모여 예배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라고 부르신 주님, 음식에 스며들어 짠맛을 내는 소금처럼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이 세상의 부패를 막아내는 소금으로 살게 하소서. 복의 통로로 쓰임받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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