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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亨通)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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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자에게 주어진 큰 소명

10-02

작은 자에게 주어진 큰 소명 (사사기 6:11-16)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기드온을 선택하셨다. 그를 ‘큰 용사’로 부르셨다. 하지만, 기드온은 포도주 틀에 숨어서 타작하는 ‘작은’ 농부에 불과했다. 큰 소명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작아 보인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맡기신 위대한 지상 명령을 수행하기에는 초라한 모습이다. 맡기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1. 올바른 상황 이해  


기드온은 하나님께 불평한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13절)” 그는 상황을 잘못 이해했다. 7년 동안 계속되는 고난을 하나님이 떠나신 증거라고 해석했다. 이에 하나님은 기드온의 시각을 교정시켜 주신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12절)”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 고난은 하나님의 저주가 아니다. 하나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시련은 하나님이 내 삶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임을 기억하라. 


2. 올바른 자기 이해


위대한 소명 앞에서 기드온은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이며 가장 별 볼 일 없는 지파 중에서도 가장 약한 가문입니다” 이렇게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에서는 어떤 사명도 제대로 감당할 수 없다. 하나님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 고개 숙이고 있던 기드온에게 말씀하신다. “큰 용사여(12절),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라(14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16절)” 하나님은 잘못된 자기 이해를 가진 기드온의 시각을 교정해 주신다. 성경은 우리가 누구보다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임을 말한다. 말씀에 입각한 올바른 자기 이해를 가질 때 큰 소명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다. 


 3. 올바른 하나님 이해


하나님은 무책임한 분이 아니시다. 기드온을 부르신 하나님은 그를 결코 떠나지 않으신다. 그의 계속되는 변명과 핑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설득해 가신다. 하나님은 소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공급해 주시는 분이시다. 결국, 기드온은 처음 받은 소명대로 큰 용사로 변한다. 1898년 미국 어느 마을, 출장 중 같은 호텔방을 쓰게된 직장인 둘이 있었다. 알고보니 두 사람 모두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 함께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세일즈맨을 도울 선교 단체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한다. 이듬해 위스컨신 주 YMCA에서 모인 사람은 딱 세 명 뿐. 너무나 초라했다. 힘이 빠질 수 있던 순간, 이들은 실망하지 않고 단체 이름을 ‘기드온 협회’ 라고 정했다. 비록 작고 초라한 출발이지만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간다면 분명 큰 소명을 이룰 것이라 믿었다. 이렇게 시작된 기드온 협회는 오늘날 27만명의 회원을 가진 큰 선교단체로 성장했다. 2015년 4월 전세계 200개국에 20억 번째 성경을 배부했다. 우리가 아무리 작아도 큰 소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참 멋진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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