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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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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을 하나님께 드릴 때

12-10

나의 꿈을 하나님께 드릴 때


랜스 암스트롱은 청소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사이클 선수다.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각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던 중 사이클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고환암에 걸린다. 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모두의 우려를 잠재우고 피나는 훈련과 고통스런 치료 과정을 이겨낸다. 그리고, 가장 저명한 사이클 경기인 <투르 드 프랑스>에서 7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 암스트롱은 해마다 각 방송국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세계운동선수로 선정된다. 인간승리의 상징으로 존경받고 수많은 감동적인 강연을 통해 절망 가운데 있던 사람들에게 힘을 준다. 그런데, 금지약물을 교묘하게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결국 그가 받았던 모든 메달과 트로피는 박탈되고 사이클계에서 완전히 퇴출 된다. 위대한 영웅에서 가장 가식적이고, 교묘한 사람으로 낙인 찍힌다. 정점에서 일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다. 암스트롱에게는 꿈이 있었다. 경기를 잘하고 싶은 꿈. 메달을 따고 싶은 꿈. 이런 꿈 자체는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꿈이 우상이 되어버렸다. 이런 꿈을 꾸는 것이 잘못인가. 아니다. 계속해서 더 존경받고 추앙받는 선수가 되고 싶은 꿈 자체는 좋은 것이다. 하지만, 그 꿈이 지나쳤다. 어느 순간 꿈을 경배하기 시작했다. 꿈을 예배해 버렸다. 꿈이 우상이 된 것이다. 그가 꾸는 꿈이 결국, 자신의 삶을 갈아먹어 버렸다. 


사실, 꿈이 클수록 우리는 더 힘들어진다. 꿈이 나를 만족시킬 것이라는 헛된 기대감이 우리 삶을 망칠 뿐이다. 하나님을 추구하지 않고 꿈을 추구하는 것. 하나님을 뺀 채로 무언가를 추구하는 것. 하나님과 꿈의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 그것을 성경은 ‘우상숭배’라고 말한다. 우상숭배는 우리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경고하신 것이다. 하나님 없는 꿈은 절대로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다. 이것이 불편한 진실이다. 꿈이 이뤄지면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실망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또 다른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면 또다시 실망하게 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는 어느새 꿈의 노예로 전락한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 진짜 꿈이 아니라, 가짜 꿈 즉 우상이 우리 마음에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진짜 꿈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꿈의 실체여야 한다. 하나님을 우리 마음 가운데 모실 때 우리는 진정한 만족과 안식을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품 안에 있을 때 거기서 파생되어 나오는 우리의 작은 꿈들이 비로소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달라고 하신다(창 22:2). 그에게 아들은 꿈이었다. 아버지가 아들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것이 과했다. 어느 순간 아들이 모든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자신의 꿈인 아들이 어느새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아들이 우상이 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사랑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것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흔들어 놓으셨다.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바로 잡게 하시려고 그토록 잔인해 보이는 요구를 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결국 하나님을 다시 삶의 우선순위에 두게 된다. 그때 비로소 이삭은 놀라운 선물이 되었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아브라함이 아들을 바친 산에서 또 다른 아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 아들도 이삭처럼 나무를 등에 지고 산을 올랐다. 그 역시 나무에 매달려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님이시다. 아브라함의 아들을 대신할 진정한 제물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었다. 우리의 꿈을 온전히 바로잡기 위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꿈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주셨다. 그분이 우리의 꿈이 될 때, 우리를 갉아먹는 헛된 꿈은 사라진다. 진정한 꿈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우리 마음 중심에 모실 때, 우리 삶의 모든 우선순위가 제대로 자리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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