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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자녀로 살아감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4:14)

다음세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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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마을 전체가 귀신들려 있었습니다.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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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라사 광인 이야기는 우리에게 정말 익숙한 본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의미를 놓치고 넘어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거라사 광인을 만났고, 그 안에 있는 귀신에게 이미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귀신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귀신의 이름을 물어봅니다. 


왜 귀신의 이름을 물어볼까요? 예수님이 귀신의 이름을 몰랐을리 없습니다. 

왜냐하면 귀신의 진짜 정체를 제자들과 마가복음을 읽는 독자에게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귀신은 자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밝히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자기를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마가복음 5:10) 


귀신이 "그 사람에게서" 내보내지 말기를 간구하지 않습니다.

놀랍게도 "그 지방에서!" 내보내지 말기를 구합니다. 

네, 거라사 광인만 귀신 들려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마을 전체가 귀신의 영향 아래 있었습니다. 마을 전체가 귀신들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통치 영역인 "그 지방에서" 쫓아내지 말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5:3-4에서 마을 사람들은 귀신들린 한 사람을 아주 가혹하게 대합니다.

쇠사슬과 고랑으로 여러번 결박하죠. 마치 들짐승을 다루듯 한 사람을 다룹니다. 사람의 인격성은 철저히 짓밟힙니다. 

이 사람은 너무나 슬퍼서 산과 무덤 사이에서 늘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돌로 자해하고 있죠. 

심지어 이 사람은 마을에 가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도 그를 버렸습니다. 

사랑이 사라진 그 마을은 정말로 귀신 들려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가족과 마을 사람들 모두가 버린 그 사람에게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귀신들려 있던 그는 아직 정신이 멀쩡할 때, 그리스도께로 달려갑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치유하셨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주께서 네게 어떻게 큰 일을 행하사 너를 불쌍히 여기신 것을 네 가족에게 알리라(마가복음 5:19)


가족도 버렸던 그 사람을 예수님께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모두가 긍휼히 여기지 않고, 외면했던 그를 예수님께서 치유하셨습니다. 

문제 투성이었던 그는 그리스도를 만나고 회복됩니다. 


그리스도께로 나아오십시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먼저 찾아오십니다.


나의 문제, 나의 슬픔을 놔두고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그 문제를 가지고 그리스도께로 나아오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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