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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다림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벧전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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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감사(1)

11-17

예수님의 감사(1) 


감사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다. 감사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예수님이 감사하며 사셨기에 예수 따라 사는 우리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감사의 최고 모델은 바로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감사하셨다는 성경의 기록을 찾아보자. 예수님은 언제 감사하셨나? 


1. 실패 가운데 감사(마 11:20-25)

예수님께서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이 있다.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 지역이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하셨는데,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배척한다. “화 있을 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예수님의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애정을 쏟고, 열심히 사역한 지역에 복음의 열매가 거의 없다니...  그런데, 이때 예수님은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다(25절). 사역의 실패처럼 보였지만 그 가운데서 아주 작은 감사의 제목을 찾으셨다. 어른들은 예수님을 거부했지만, 소수의 아이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당시에 아이들은 인원수에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차 이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것을 보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천지의 주재이시기에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합력해서 선을 이루실 것임을 확신하셨기 때문이다. 실패 중에서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감사할 수 있다. 


2. 한계 가운데 감사(요 6:9-11)

오 천명을 먹여야 하는데 수중에는 작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뿐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9절)” 해야 할 것은 많은데, 한계 상황에 봉착했을 때, 사람들은 이렇게 반응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순간 감사(thanksgiving, 축사)하셨다(11절). 예수님은 “이것 밖에 없어?”, “더 없어?”, “이게 다야?” 라고 묻지 않으셨다. “너무 작아 실망이야!” 라고 차갑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한 주먹 밖에 안 되는 초라한 음식을 보시고도 너무 기뻐하시며 감사하셨다. 우리는 한계를 느낄 때 실망한다. 무기력증에 빠진다. 내가 가진 것이 작고 초라할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예수님은 지금 있는 것에,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셨다. 그리고, 그때 오 천명이 배부르게 먹는 기적이 일어났다. 기적은 언제나 감사에서 출발한다. 감사는 하늘 문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3. 슬픔 가운데 감사(요 11:41) 

예수님의 사랑하는 친구 나사로가 죽었다. 모두가 슬퍼하며 울었다(33절). 예수님도 눈물을 흘리셨다(35절). 그런데, 이 극심한 슬픔 가운데서 예수님은 감사하셨다(41절). 무덤 앞에서, 죽음 앞에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 슬픔 가운데서.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감사가 가능할까? 이 슬픔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죽음 이후에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 믿는 사람에게 육신의 죽음은 끝이 아니다. 분명 슬프지만, 이 슬픔에는 끝이 있다. 모든 눈물을 닦아주실 하나님이 슬픔 너머에서 기다리신다. 우리에게는 하늘의 소망이 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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