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8:32)

다음세대 소통

> 살아가요 > 다음세대 소통

[초등부] 새로움은 고통입니다.

11-28

55ed439ae7c17fea156363ea30c355a9.jpg

 

새로움은 고통입니다. 

대학원에서 과제를 하던 도중, 한글 프로그램의 오류로 과제가 몽땅 날라간 적이 있습니다. 

A4로 약 20페이지 정도 작성 중이었고, 조금만 더 하면 과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부주의로 인해 과제가 다 날라 갔습니다. 거의 처음부터 과제를 다시 작성해야 했습니다.


제 마음에는 '과제를 새롭게 시작하다니! 너무 설렌다!'라는 생각보다는, 

'이걸 다시 해야해?'라는 부담과 고통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무언가 열심을 다해 이뤄놓은 것을 없던 것으로 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고통'입니다. 


니고데모도 이뤄놓은 것이 정말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상위 1%의 산헤드린 공의회에 속했고,

돈, 명예, 그리고 존경을 받는 아주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오랫동안 잘 누려왔고, 니고데모는 노인이 되었습니다.

니고데모에게 다시 태어나는 것은 설렘이었을까요? 제 생각엔 고통이었을 것 같습니다.  

전혀 남부러울 것이 없이 살았던 그에게 다시 태어나라는 말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니고데모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떻게 어머니 뱃 속에 들어가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까?"라며 예수님께 항변하죠.


물론, 예수님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 즉 "거듭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니고데모에게는 기독교적인 '거듭남'의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육신적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계속 말하고 있죠.


그렇다면,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은 쉬울까요? 

이 또한 새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뜻 대로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듭남은 우리 삶의 방향이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180도 변화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것이지요. 

그러므로, 거듭남 즉,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 또한 "고통"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아도 될까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더 큰 고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은 거듭난 후 고통을 겪을 것인지, 아니면 죽은 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지 않음으로 인한 고통을 겪을 것인지 선택해야 합니다.

두 가지 종류의 고통 속에서 딜레마를 겪고 있는 셈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 3:16) 


예수님은 하늘에 계셨지만, 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것은 예수님에게 고통이었습니다.

배신도 당하고, 바리새인들에게 도전을 받으며, 조롱 받으셨습니다. 또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큰 고통을 받으셨죠.

예수님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두 가지 종류의 고통을 모두 담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고통을 공감하시며, 이해하시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고통을 짊어지신 예수님께 나아갈 때, 우리는 주님과 함께 능히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로 나아오십시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시는 사랑입니다. 


사랑합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