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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5:17)

L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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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대로

04-15

하나님의 뜻대로 (사무엘하 2:12-23) 


계속해서 우리는 주일 예배를 마태복음으로, 평일 새벽기도회와 금요은혜집회를 사무엘서로 묵상하고 있다. 

특별히 사무엘상을 마무리하고 사무엘하 큐티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집중하는 다윗의 깊은 영성을 보게 된다. 그는 매사에 ‘하나님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고민하고 자문했던 사람이다. 


1장에서 다윗은 눈물을 흘린다. 철저히 원수였던 사울이 죽었으니 쾌재를 불러야 하지 않나. 그런데, 오히려 슬퍼한다. 자기 인생의 유불리를 따졌다면 웃는게 맞다. 하지만, 그는 애가를 부르며 울고 있다. 왜 인가. 그는 늘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 입장에서 생각했던 사람이다. 

‘하나님은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실까. 사울은 내 원수이기 전에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왕이 아닌가. 하나님이 세우신 자가 안타깝게 죽었으니 하나님 마음은 얼마다 더 안타까우실까.’ 

다윗은 이런 생각에 도저히 기뻐할 수 없었다. 그저 슬픔에 참여하며 금식하고 애도했다. 


2장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또 묻는다. 묻지 않아도 될 법한 상황에서도 겸손히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지금 올라갈까요?”, “간다면 어디로 갈까요?”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도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다윗을 지지하는 세력도 훨씬 많아졌다.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하든 이제 마음 대로 하면 되는 상황이 왔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충분히 고생했지 않았나.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지역으로, 원하는 때에 가서 누리며 살아도 누가 뭐라할까. 내 맘 대로 살아도 되는 꽃길이 열린 이 순간에도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쉬운 길로 가지 않고 바른 길로 가고자 했다. 내 인생 내가 끌고 나가지 않겠다는 표현이다. 내 인생은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신다는 확신 때문이다. 이 나라도 내가 통치하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는 결심 때문이다. 그래서, 다윗은 끝까지 자기 뜻대로 무언가 결정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이전의 사울 왕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을터.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맞는 자” 라고 칭찬 하셨던 것 같다. 


다윗이 하나님께 묻고 또 물었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 “하나님, 이 상황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갈게요.” 라고 말하면서. 그때, 우리의 천부께서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리 삶을 인도하실 것이다. 다윗을 그렇게 이끄셨던 것처럼. 


시편 37:5-7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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