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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이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시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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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04-15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늘과 땅은 대조되는 개념이다. ‘하늘’은 하나님의 뜻이 완벽하게 이뤄지는 영역이다. ‘땅’은 하나님의 뜻이 불완전하게 성취되는 곳이다. 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가. 땅은 인간의 욕망과 사탄의 음모가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그분의 다스림을 거부하고, 그 뜻을 거역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한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이 기도를 드릴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세 가지 교훈이 있다. 


첫째, 하나님의 뜻은 나를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진다. 이 말을 오해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나 없이는 일을 못하신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이루신다. 인간의 도움이 필요 없으시다. 우리가 아무 일 하지 않더라도 그분은 결국 그분의 뜻을 이루신다. 심지어,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애써서 방해하고 거부하더라도 결국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분이시지만 동시에, 사람과 함께 일하기(동역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말한다. 이것이 기독교의 신비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그 뜻을 이 땅에 이루시기를 기뻐하신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라고 기도를 가르쳐 주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기도의 진정한 의미는 “아버지,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 이루실 때 저를 사용해 주세요” 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이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사용하시어 하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이루어 가실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뜻은 내려놓음을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진다. 이게 무슨 말인가. 사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가장 방해 되는 요소는 내 뜻이다. 내 고집과 주장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보다 내 뜻을 이루려 할 때가 더 많다. 내 뜻을 내려놓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칠하실 수 없다.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도 그렇게 자신의 뜻을 내려놓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끝내 이루셨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누가복음 22:42)” 예수님은 하늘의 영광을 다 내려놓으셨다. 생명까지도 내려놓으셨다. 결국 우리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셨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요청하신다. “너도 나처럼 내려놓지 않겠니? 내려놓을 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단다” 


셋째, 하나님의 뜻은 채워주심을 통해 이 땅에 이루어진다. 내려놓음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주기도문 다음 구절이다. “일용할 양식을 내게 주시옵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내려놓은 사람은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다. 자신의 필요를 위해서. 그때 하루 하루 살 수 있는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이다. 사업하시는 이들에게는 물질이, 학생들에게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떤 이들에게는 능력이 필요하다. 용기도 필요하다. 건강도 필요하다. 물론 내 뜻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내려놓았으니, 이제 하나님의 채워주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창일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땅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지길 원한다. 지금껏 많이 내려놓았다. 필리핀으로, 네팔로, 요셉의 창고를 통해 지역사회로 우리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계속 흘려보내고 있다. 내려놓았으니 채워주심을 기도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로 분명히 채워주실 것이다. 채워주시면 더 많이 흘려보내기 원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가운데 온전히 이루는 우리 창일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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