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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引導)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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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가라

06-30

그 길을 가라(마 7:13-14)


인생 앞에 두 길이 있다. 한쪽은 생명의 길이고 다른 한쪽은 멸망의 길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길로 가라 하신다. 예수님이 제시하신 그 길은 세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예수님이 가라고 하신 그 길은 ‘좁고 험하다’. 이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겪게 될 어려움과 내려놓아야 할 짐을 뜻한다. 문이 좁으니 모든 것을 남겨 두고 가야 한다. 죄와 야망, 세상의 무거운 짐과 탐욕을 내려놓고 그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실제로 제자들은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좇았다. 그 길은 걷기에 협착하다. ‘협착’은 앞선 5장 10,11절에 나오는 ‘박해'와 같은 헬라어 어원이다. 의를 위해 박해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다. 예수님을 위해 살아갈 때 겪게 되는 고난이 있다. 좁은 문과 험한 길을 감수하는 자에게 하늘의 복이 주어진다.  


둘째, 예수님이 가라고 하신 그 길은 ‘외롭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아주 넓다. 사람들이 거기로 다 몰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길을 가려고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런데, 예수님이 제시하신 좁은 문 앞은 한산하다. 험한 길을 찾는 자가 많을 리 없다. 그 길은 대중에게 인기가 없다. 산상수훈의 첫 배경인 5장 1절을 보라.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께 모였으나 정작 그분의 말씀을 들으려 산 위에 오른 사람은 열 두 명의 제자들 뿐이었다. 예수님이 제시하신 길은 다수가 가는 길이 아니다. 소수만 가는 외로운 길이다. 출애굽 후 광야 여정에서 이스라엘 백성 절대 다수는 걷기를 포기했다.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고자 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진리의 길을 고수했다. 결국, 그 둘만 살아남았다. 절대 다수가 아니라 극소수가 옳았다. 비록 아무도 찾지 않아도 그 길이 약속의 땅으로 우리를 이끈다면 충분히 걸어갈 가치가 있다.  


셋째, 예수님이 가라고 하신 그 길은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한다’. 힘들고 외롭지만 멈추지 않고 그 길을 가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걷다 보면 분명 끝이 보일 것이다. 그 길 끝에 생명이 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문을 열고 들어섰다면 끝까지 완주하라.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결승점까지 달려가라. 최후 승리의 순간, 우리를 맞아 주실 생명의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딤후4:7-8]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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