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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다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이신 그리스도>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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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법

07-14

잘 사는 법 (마태복음 7:15-27) 


세상은 부자를 잘 사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아니다. 부자 중에 잘 사는 사람도 있지만, 잘 못 사는 사람이 꽤 있다. 반대로, 가난하지만 잘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모든 것을 돈으로 환원하는 물질주의 세상에서 용어 정의를 바르게 해야 한다. 정말 잘 사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창조주 앞에서 가치 있게 사는 것, 거룩하고 경건하게 사는 것, 나를 이 땅에 보내신 하늘의 사명을 다 이루며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사람의 특징이다. 마태복음 5-7장을 통해 설파하신 산상수훈은 우리에게 잘 사는 법을 가르쳐 주신 예수님의 천상 메뉴얼이라 할 수 있다. 7장 후반부는 잘 사는 법에 대한 결론이다. 어떻게 하면 정말 잘 살 수 있을까. 주님은 우리에게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신다. 


첫째, 잘 살기 위해서는 잘 분별해야 한다. 참된 가르침과 거짓 가르침, 진짜 복음과 가짜 복음을 구별해야 한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15절)” 언제나 진짜가 있으면 가짜가 있기 마련이다. 명품 일수록 복제품이 많다. 비싸고 가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영광스러운 복음이니 이단과 사이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진짜 복음과 가짜 복음의 분별이 어렵다는데 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양의 옷을 입은 이리와 같다. “주여 주여” 라고 부르며 귀신을 쫓아내기도 한다. 많은 권능도 행한다. 그러니 헷갈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분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16절).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외적으로 드러나는 성과나 이적에 속으면 안 된다. 성품의 열매(갈 5:22-23), 교훈의 열매(마 12:33-34)를 통해 참과 거짓을 가려낼 수 있다. 


둘째, 잘 살기 위해서는 잘 배워야 한다. 예수님의 사역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가르치는 사역, 전파하는 사역, 고치는 사역이 그것이다(마 4:23). 그 중에 가장 중요하고 우선된 것이 가르치는 사역이다(4:23, 5:2, 7:28, 7:29). 예수님은 항상 가르치셨다. 제자들은 늘 배웠다. 우리도 가르침을 잘 배워야 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 10:17). 말씀을 듣고 배우고 깨달아야 자랄 수 있다. 교회(敎會)는 한자로 가르칠 ‘교’자와 모일 ‘회’자를 쓴다.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진리를 바르게 가르치고 배우는데 있기 때문이다. 참된 가르침과 배움이 없는 교회는 세상의 동아리나 사교 모임과 다를 바 없다. 배움을 통해 하나님을 날마다 알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믿음이 자란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우리 삶은 변화된다. 

 

셋째, 잘 살기 위해서는 잘 행해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24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25절). 하지만,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의 집과 같다.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집이다. 그러나 고난의 파도가 밀려오면 모래와 함께 금세 쓸려 간다. 누구나 반석 위에 튼튼한 집을 짓고 싶어 한다. 하지만, 쉽지 않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은 그만큼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우리의 인생 집을 반석 위에 세우라 하신다. 말씀대로 행하자. 순종의 벽돌을 하나씩 쌓아가자. 그것이 정말 잘 사는 법이다.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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