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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을 사랑하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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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22

01-08

다시 시작(5) 응답하라 2022


1. 부르심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첫번째 단계는 부르심이다. 하나님이 야곱을 부르신다. “벧엘로 올라가라!” 그 옛날 은혜의 장소, 서원의 장소로 다시 올라가라 하신다. 야곱은 벧엘을 잊고 살았지만, 하나님은 벧엘을 한순간도 잊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야곱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그가 더 이상 이 땅만 바라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하나님께 눈을 들고 살기를 원하셨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하필 이때인가? 지금 야곱 가정의 상태가 심각하다. 가정은 무너지기 직전이다. 딸은 능욕을 당했고, 아들들은 고삐풀린 망아지 같아 불안하다. 밖에서는 언제 적들이 공격해 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두렵고 떨린다. 형의 살해위협을 피해 도망가던 30년 전과 무척이나 닮았다. 이순간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이다. “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을 기억하라.” 그제서야 야곱은 깨닫는다. 자신의 삶에 나타난 모든 불행의 시작은 벧엘의 하나님을 망각하고 살았던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사실을. 


2. 응답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두 번째 단계는 응답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면 우리편에서는 응답해야 한다. 응답은 말 뿐만 아니라, 전인격적인 응답이 되어야 한다.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기 전 먼저 철저하게 회개하며 응답한다. 이방 신상들과 귀고리를 빼어 땅에 묻어 버린다. 의복을 바꾸어 입는다. 스스로를 정결하게 한 것이다. 다시 시작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사이 회색지대에 있지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세상의 유행, 가치관에 물들어 있지 않은가. 나의 관심. 나의 눈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자문해 봐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부르신 벧엘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3. 동행


하나님의 부르심에 우리가 응답한 결과는 무엇인가? 그분과의 친밀한 동행이 시작된다. 야곱이 벧엘로 향하는 순간 하나님은 사면 고을들에게 두려움을 주신다.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지 못하도록 보호 하셨다. 벧엘에 도착한 야곱은 그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한다. 30년 만에 회복된 감격스러운 장면이다. 이에 하나님은 다시 야곱에게 나타나신다. 그와의 동행을 재개 하셨다. 야곱에게 다시 복을 주신다. 이 복은 지난 시간 동안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엄청난 복이다.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다시 부르시며 정체성을 새롭게 하신다. 이름 답게, 사명을 이루며 살라고 격려하신다. 아브라함, 이삭에게 주셨던 그 약속을 다시 갱신하신다.


2022년이 시작되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다. 벧엘로 올라오라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라. 그때 다시 하나님과의 복된 동행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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