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코칭(1):소원을 이루려면 (시편 37:1-6)

하나님은 우리 마음 가운데 소원을 두고 행하신다(빌 2:13-14). 우리로 먼저 어떤 일을 이루고하는 의욕과 열정을 부어주신다. 우리가 품은 소원을 키워주신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품게하신 소원을 온전히 이룰 수 있을까? 

1. 시선점검 

우선 내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시선을 점검해야 한다. 앞만 보고 달려가면 소원을 이룰 것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다윗은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라”고 권면한다(1절). 내 앞에 잘 나가는 악인이 있다. 한둘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지극히 인간적인 방법으로, 악한 방식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돈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잘 나간다. 떵떵 거리며 산다. 그들을 보면 시험에 든다. 불평하고 시기하게 된다. 낙심에 빠질 수 있다. 이때 우리는 앞을 향하던 눈을 들어 위를 봐야 한다. 그순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독특한 소명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소명이 있다. 앞을 보는 삶은 직선의 삶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직선의 맨 앞에 서야 행복하다고 거짓을 말한다. 직선 위에서 사는 삶을 결코 만족이 있을 수 없다. 내 앞에 항상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다. 1등 외에는 모두가 불행하다. 우리의 시선이 하늘을 향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직선의 삶이 아니라, 원의 삶으로 바뀐다. 누구나 1등이 될 수 있다. 꼴찌는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선두가 아니어도 자신의 자리에서 의미있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소명의 길을 온전히 걸어갈 수 있다. 

2. 신뢰점검

소원을 품고 나아갈 때 신뢰를 점검해야 한다. 내가 신뢰하는 것, 내가 의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의지한다. 돈을 의지하기도 한다. 때로는 믿을 만한 사람을 의지한다. 산전수전 겪었던 다윗이 조언한다. 다른 것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를 의뢰하라고(3절). 궁극적으로 사람의 인생을 열어가시는 주체는 하나님시이다. 나 자신이 아무리 실력이 있고, 계획을 잘 짠다고 해도. 아무리 돈이 있고, 빽이 있고, 연줄이 있어도 소용없다. 하나님이 내 인생의 열쇠를 쥐고 계심을 기억해야 한다. 주님이 여시면 닫을 자가 없다. 주님이 닫으시면 열 자가 없다(계 3:7). 그래서, 다윗은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신다”(5절)고 외친다. 맡기다는 동사는 ‘돌을 굴려 버린다’는 의미다. 내가 지고 가는 무거운 돌 같은 걱정 근심이 있다. 내 소원을 이루는데 방해가 될 것 같은 큰 걸림돌이 있다. 바위처럼 무거운 염려도 존재한다. 그 모든 것을 주님께 굴려 버리는 것이다. 기도로, 간구로 나아갈 때 결국 주께서 이루신다(5-6절). 

3. 관계점검

다윗은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리하면 네 소원을 이루실 것이다(4절)” 라고 말하며 우리와 주님 사이의 관계를 점검하라고 코치한다.  주님을 기뻐하면 주님의 소원이 내 소원이 된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나도 원하게 된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는 소원도 오염된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라고 말하지만, 이기적 욕망이 뒤섞여 있다. 내 인간적인 소원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우길 때가 있다. 하지만, 여호와를 기뻐하는 자의 소원은 이기적일 수 없다. 세속적일 수 없다. 나의 욕심과 욕망일 수 없다. 개인의 영달일 수 없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자는 하늘의 꿈을 꾸게 된다. 그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게 된다. 주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계획하게 된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다. 세상적인 성공이 필요 없다. 유명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주님만 기뻐하시면 된다. 그는 주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릴 수 있는 거룩한 소원을 품고 나아가게 된다. 여호와를 기뻐하자. 이전보다 더욱 주님을 사랑하자. 그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