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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亨通)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1:3)

L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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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같이 빛나는 삶

11-04

햇살 같이 빛나는 삶(잠언 4:18-23)


누구나 햇살 같이 빛나는 삶을 원한다. “의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18절)” 여기서 ‘돋는 햇살'은 원어로 새벽에 떠오르는 빛을 말한다. ‘한낮의 광명’은 가장 밝은 대낮 즉, 정오의 태양을 뜻한다. 상상해 보라. 아직 어두운 새벽녘에 떠올라 점점 온 세상을 밝히는 영롱한 빛! 의인의 삶이 이렇다. 춥고 어두웠던 삶이 결국 햇살 같이 따뜻하고 밝게 빛나게 된다니. 의인은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과 온 세상에도 그 따스함과 밝은 빛을 선사한다. 얼마나 복된 삶인가. 그에 반해 악인의 길은 어둠 같다(19절). 앞이 안 보이니 길 가다 걸려 넘어진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원인을 모른다. 이유 모를 실패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얼마나 불행한 삶인가. 그렇다면, 햇살 같이 빛나는 삶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한다(23a절). 사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은 너무 많다. 돈, 명예, 건강, 외모, 지위, 관계, 평판, 인맥 등. 성경은 이런 것들을 아예 지킬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선순위의 문제다. 정말 중요한 것 하나를 먼저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그 후에 다른 것 지켜도 늦지 않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사람들은 우선순위를 뒤바꿔 버린다. 보통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외형적인 것들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면 ‘햇살 같이 빛나는 삶’을 자연스레 살 것이라 착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어둠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계속 걸려 넘어진다. 먼저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잘 지켜야 한다. 왜인가.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23b절). 마음을 잘 지키는 사람처럼 위대한 인생이 없다. 그래서,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고 성경이 강조한다(잠 16:32). 


둘째, 방어하여 마음을 지켜야 한다. ‘마음을 지키다’를 영어성경은 ‘guard your heart’로 번역한다. ‘보호하다’ 혹은 ‘방어하다'는 뜻이다. 무엇에 대한 보호이며 방어인가. 악한 마귀가 호시탐탐 우리 마음을 공격할 때 견디고 버티기 위함이다.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 5:3)” 아나니아가 성령을 속이는 큰 죄를 범한 이유는 일차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사탄으로부터 방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베소서 6:11-16 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권면한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를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셋째, 공격하여 마음을 지켜야 한다. 방어만 해서는 지친다. 공격도 해야 마음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이긴다. 전신갑주의 마지막 단계이자 유일한 공격용 무기가 있다. 바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광야의 예수님께서 사탄에게 시험 받으실 때 세 번 모두 완벽하게 물리치셨다. 그때의 공격 무기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래서, 잠언 4장은 마음을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1) 말씀에 주의하여 귀를 기울이고, 2) 그것을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3) 마음 속에 지키라(가득 채우라) 명령한다. 우리가 매일 큐티하고, 말씀을 듣고 삶에 적용하기 위해 애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마음을 미혹하고 흔들고 무너지게 만드는 악한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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