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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통(亨通)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1:3)

다음세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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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부] 유년부 부장선생님이 들려주시는 훈훈한 열매마켓 이야기

02-11


예수는 나의 그리스도! 아직 뭘 짊어지기에는 쪼끄매 보이는데, 순간 고개 들어보면 알게 됩니다. '그새 많이 컸구나~!' 바로 우리 유년부 친구들입니다. 언제 크나 했는데, 신기하게도 모든 아이들이 키도 몸도 마음도, 무엇보다 믿음이 쑥~~자라있습니다. 쪼그만 등이 탄탄하고 작아도 믿음이 갑니다. 듣지 않는 것 같아도 말씀 시간에 각자의 분량에 맞게 심어진 말씀의 씨앗들이 뿌리가 내리고 가지가 뻗어 믿음의 묘목이 되어가는 있는 멋진 유년부 친구들입니다.


2022년 유년부의 많은 사역 가운데 우리 친구들의 열매 마켓을 통한 열매 기부를 소개하려 합니다. 열매 마켓(달란트 잔치)은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기뻐하는 행사 중 하나이지요. 1년에 두 번 열리는 열매 마켓! 지난 연말, 우리 친구들은 자신이 모은 열매를 가지고 물건을 사기 전, 먼저 ‘기부’를 하였습니다. 물건을 사고 나서 남은 열매로 기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선한 헌물로 쓰일 열매이기에 먼저 기부하고 남은 열매로 물건을 구입하도록 지도했습니다. 1열매는 100원으로 환산하였는데 유년부 친구들이 기부한 열매는 모두 1,850열매로 185,000원의 금액이 되었습니다. 이 금액은 우리 유년부 선생님들이 마음을 모아 20만원 상당의 소중한 선교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쓰이는 것이 우리 아이들의 귀한 마음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기도하게 되었지요. 마침 네팔과 필리핀의 단기 선교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유년부 친구들과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이 있는 필리핀 OCA학교에 쓰이면 좋겠다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이번 필리핀 단기선교에서 선물하는 16개의 수업용 마이크 중 2개는 유년부 친구들의 기부 열매와 유년부 선생님들의 귀한 섬김으로 모아진 매우 소중한 선교비로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영광입니다.


지난 선교주일에는 필리핀 친구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담은 편지를 써보았습니다. 작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마음(그리스도의 마음)을 전하고자 미소를 짓는, 혹은 미간을 찌푸리며 진지하게, 인중에 힘을 주어 결의에 찬 우리 친구들이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수업용 마이크와 함께 전달될 우리 친구들의 롤링페이퍼를 통해 필리핀 친구들이 주님의 복음을 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자라고 있습니다. 어떨 때 보면 시간은 아이들 크는 거 보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교사로 세우시고 그 사명을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은, 때로 고달프고 녹록치 않은 많은 일상들 가운데 아이들의 탄탄해진 등을 보며, 믿음으로 무장된 반짝이는 눈을 통하여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용기와 결단을 주십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지요.


2023년 유초등부 겨울 성경학교는 작년에 이어 이 땅에 복음 들고 인생을 사신 선교사님들의 삶을 돌아보러 양화진을 방문합니다. 성경학교를 통해 은혜 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아무도 예배하지 않고 누구도 증거하지 않는 그 땅에 우리 친구들이 복음으로 무장되어 주님을 전하는 작은 선교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늘 사랑과 관심으로 유년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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