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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평강(平康)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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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05-04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태복음 6:9-13)


주기도문의 다섯 번째 기도는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12절)” 이다. 매일 필요한 일용할 육의 양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영의 양식이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영의 양식은 하나님이 주시는 죄 사함의 은총이다. 이 기도를 드릴 때 아래 세 가지를 기억하자. 


1. 우리는 용서받은 죄인이다.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다. 예외가 없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하지만, 누구나 예수님을 인생의 구원자와 주인으로 모시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과거, 현재의 죄 뿐 아니라 미래의 죄 까지도 용서받게 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예수님을 영접한 성도는 용서받은 죄인이 된다. 죄인에서 의인으로 신분이 완전히 바뀐다.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다. 


2. 우리는 용서받은 자녀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적인 모습은 여전히 추하다. 신분이 바뀌었다고 삶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지는 않는다. 시간이 걸린다. 성화의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속에 남아 있는 죄의 습관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발을 씻듯 죄를 회개해야 한다(요 13:10). 우리는 이미 용서받은 죄인이지만(과거) 오늘도 용서 받아야 하는 자녀이다(현재). 회개할 때 하늘 아버지를 닮은 거룩한 자녀로 성장하게 된다(미래). 죄 때문에 우리의 구원이 취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구원이 취소될 것만 같이 불안하다. 죄는 인간과 하나님을 분리하는 속성이 있다. 정상적인 성도라면 죄를 범한 후에 답답한 감정으로 괴로워하기 마련이다. 이때 죄를 고백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진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하나님과 단절된 삶을 사는 것 같다. 물론,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버림 받은 것처럼 느낀다. 기도를 해도 공허하고 성경을 읽어도 깨달음이 없으며 예배를 드려도 감동이 없다. 회개가 사라져서 그렇다. 기쁨으로 신앙생활 하고 싶다면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라.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3. 우리는 용서해야 하는 빚진 자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죄를 사하여 준 것같이’ 라는 전제를 말씀하신다. 우리는 누군가를 용서해야 하는 빚진 자다. ‘죄’는 원어로 ‘빚'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일만 달란트의 빚을 진 자였다. 그런데, 그 많은 빚을 탕감 받았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고 죄의 빚을 갚아 주셨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나에게 얼마간 빚진 자를 용서해야 한다. 


용서는 ‘풀다’는 뜻이다. 용서할 때 매듭이 풀린다. 용서하지 않으면 매듭이 그대로 묶여 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얽힌 매듭은 회개할 때 풀린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얽힌 매듭은 용서할 때 풀린다. 얽히고 설킨 삶이 나를 힘들게 하는가. 무언가 내 삶을 꽁꽁 묶고 있진 않은가. 미움과 다툼, 분노와 상처의 매듭은 용서할 때 풀린다. 용서할 때 참 자유를 맛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 원하신다. 이땅에서도 천국을 누리며 살기 원하신다. 회개하여 하나님과의 수직적 매듭을 풀고, 용서하여 사람과의 수평적 매듭을 풀 때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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