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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시106:1)

선교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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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필리핀] [2023.7] 필리핀 OCA에서 온 편지

08-24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6월 우기에 접어들면서 매일 하늘이 우중충하고 먹구름이 끼고 그로 인하여 매일 줄기차게 쏟아지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필리핀 특유의 아름다운 하늘이 열리는 것이 참으로 아름다워 사무실 창문을 통하여 보이는 하늘을 폰 카메라로 담아 보았습니다. 새학기를 준비하는 분주함 속에서도 방학이라고 하는 휴식기가 잠시의 여유로움을 선물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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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절반이 지나고 7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너무나 형식적인 인사이듯 하지만 너무나 빨리 시간이 흘러가기에 인사를 전달해 봅니다. 2023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된 듯 한데 섬기는 창일 교회와 목사님, 장로님 그리고 모든 성도들은 평안하신지요? 항상 아무런 사고 없이 평안한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 위치와 자리에서 주님께서 주신 삶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고 있을 모든 분들을 축복합니다.

 

필리핀과 OCA도 여전히 창일교회에서 보내주시는 사랑과 관심으로 인하여 아직은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는 순간일지라도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사립학교의 시스템 상 방학이라고 하는 기간은 아직은 자립을 목표로 달려가는 학교에게는 생존과 미래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조금은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6월 세쨋주부터 시작된 학생 등록은 학부모들이 한명씩 학교를 방문할 때 마다 희비가 교차되는 묘한 감정을 경험합니다. 더군다나 이 지역의 일반적인 사립학교들의 수준(? 학생수)을 막 넘어서고 있는 OCA에게 2023-2024년은 향후 10년을 결정 지을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더욱 긴장되는 듯 하기도 합니다.

 

새학기를 위하여 홍보물을 만들고 포스터를 붙이고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를 업로드 하기도 하면서 6월 세쨋주부터 학생 등록은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많은 학교들도 진행하고 있는 약간의 해택(6월 등록 학생에 한해 1000페소 할인-한화 25,000)을 주는 등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630일까지 2주 동안 84명 등록이라는 예년에 비해 기록적인 등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7월이 되면서 등록 현황 역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이 선교편지를 쓰고 있는 77일 기준 94명이 등록하였습니다. 예년을 볼때 7월 중순부터 가장 많은 등록이 이루어지기에 소망하기는 올해 학생 수가 200명까지 등록 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창일도 함께 기도해 주세요.

 

지난 서신을 통하여 이미 말씀드린대로 200명을 기대하며 새학기를 준비하고 있기에 교사 책상을 준비하고 학생들의 책상들도 준비중이며 또한 상당히 무더운 날씨이기에 학생들이 수업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교무실을 신축 건물로 옮겨서 세팅을 다시 하였으며 기존 교무실 공간을 벽을 쳐서 두 개의 교실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유치원 교실이었던 곳을 타일을 다시 깔고 정리하여 초등학교 교실로 재정비하였습니다. 또한 계속 비가 온 관계로 아직 담장 수리를 마무리 하지는 못했지만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들이 마무리 되면 입학시즌 쯤에 사진과 함께 변화된 학교의 모습을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710일 부터는 담임 목사님께는 이미 말씀드린대로 왕의 재정이라고 하는 세미나에 참석을 합니다. 학교의 모든 교사가 참여하기에 일주일 동안 학교 사무실이 문을 닫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기간은 학생들의 등록이 많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조금은 모험적인 요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세미나의 장단점을 떠나서 제가 선교사로서 선생님들이 믿음 위에서 조금 더 자신들의 삶을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석을 결정하였습니다. 조금은 학교의 손실 위험을 무릅쓰고 참여하는 세미나이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또한 기도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세미나를 마치고 더 좋은 모습으로 학교가 회복되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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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앞에서 언급한 대로 두 가지만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1. 2023-2024년 학 생수 200- 200명은 학교가 자립으로 나아가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2. “왕의 재정세미나에서 교사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일부라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 서명철 정미라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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