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빛의 자녀로 살아감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골2:7)

L목사와 함께

> 소개해요 > L목사와 함께

변하는 계절, 변치않는 하나님의 사랑

09-01

9월의 첫날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조금씩 느낄 정도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더 뜨거운 은혜를 경험했던 수련회를 뒤로 하고 이제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비범한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할 때가 되었네요. 9/10월호 큐티해는 다니엘서 후반부를 묵상한 후 신약으로 넘어와 바울서신서(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도서)를 살펴봅니다. 여러분들이 구약과 신약의 균형 속에서 성경 전체를 다채롭게 묵상할 수 있도록 본문을 편집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이번 호에도 성도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글과 사진들이 많아서 더욱 풍성한 큐티해가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베풀고 나누기에 충분한 양의 큐티해가 인쇄되어 있으니 전도와 선물용으로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요즘은 아이패드 등 테블릿으로 큐티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지요. 전자책으로도 보실 수 있으니 사무실로 문의해 주세요. 

5a5acd76173604b6cf2188d950f178a4.png
7827945df9fb893ba99a7e3ebf5d5300.png
 

이번 주일은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3부 예배 이후 간단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요셉의 창고 선교회를 준비하게 하신 주님께서 지역사회와 연약한 이웃, 다음세대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더 효과적으로 섬기며 더 많은 사랑을 세상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정관의 일부분을 개정하려 합니다. 주보를 참조해 주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의 은혜를 이 땅 가운데 지혜롭게 나눌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주 토요일에도 요셉의 창고 문을 열어 사랑을 흘려보냈습니다. 베이비박스 사역을 돕기 위해 21명의 성도들이 주사랑공동체로 출발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 아빠에게 필요한 성경 200권과 제습기, 무선청소기를 선물로 드리고, 구글땀을 흘리며 봉사했습니다. 마지막에는 합심기도로 마음껏 축복하며 여러분의 사랑을 잘 흘려 보내고 왔습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소감문을 소개합니다. 


1. 높은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주사랑공동체는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곳입니다. 이곳으로 많은 고민끝에 아기를 안고 와야했던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 곳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신 사계절 옷과 기저귀, 물티슈들을 제자리에 정리하고 보니 제가 다 뿌듯하고 배불렀습니다.이곳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주사랑공동체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아기들과 그가정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도 감사했습니다. 주사랑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듣고, 느끼게 하심에 감사하며 작은 도움이었지만 다음에도 섬김의 기회가 있다면 주변 성도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일사불란하게 섬기시는 창일교회 성도분들과도 함께 하니 감사와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아기가 자고 있어 조심조심 올라갔던 그 계단이 생각납니다. 더 많은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창일교회와 주사랑공동체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감사가 넘치게 하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2. 봉사하고 싶어서 딸이랑 함께 참여하게되었습니다. 티비에서 접하던곳을 직접 가서 부족하지만 도와드릴수있어서 감사했어요. 비록 덥고 힘들었지만 귀한사역을 사명으로 감당하시는 분들을 뵙고 하나님이 공동체를 향해 일하심을 볼수있어서 감사했고 주님께 영광입니다.


3. 주보에서 이번 봉사에 대한 광고를 봤을때 처음엔 누군가가 채우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광고가 계속 되기에 물어봤더니 한 자리가 남았다고 하시기에 망설이던 마음을 뒤로 하고 그 자리를 채우러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봉사 인원이 많지 않아서 할수 없었던 주사랑공동체의 정리와 재배치 일을 성도들과 함께 감당했습니다. 몸은 많이 지치고 피곤했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작은 일로 그곳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게 참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아이를 버릴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그 엄마들이 베이비박스 사역을 통해 아이를 다시 키울수 있는 힘을 얻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센터장님의 말씀에서 우리 창일교회의 시선이 향해야 할 곳이 참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요셉의 창고를 통해 기증한 성경이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치고 힘든 엄마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고 주님께로 돌아올수 있는 귀한 축복의 선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4. "하나님, 저는 전도를 잘 할 자신이 없으니 하나님이 주신 아이들만큼은 꼭! 믿음의 아이들로 잘 키울게요" 다짐하던 기도들을 까맣게 잊은 채 저만 생각하다가 하나님의 축복의 씨앗을 놓쳐버렸다는 생각에 시간이 지날 수록, 주변의 아이들을 볼 때마다 숨어서 주체할 수 없는 자책의 눈물들을 흘려왔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자녀들이 모두 자라고 나면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내 시간과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지 라고 말입니다.

광고시간에 목사님이 말씀하신 '베이비박스 자원봉사 모집' 의 소식은 저에게는 응답의 말씀이었습니다. "기회를 줄게, 너의 마음을 다 할 기회를 줄게.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했던 너의 연약한 믿음을 깨닫고 더욱 더 주님앞에서 낮아지고 겸손해질 기회를 줄게. 사랑하는 내 딸아 다시 너에게 기회를 줄게"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 언젠가 나중이 아닌 지금이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봉사를 다녀온 저를 보고, "나중에 나 자신도 훌륭한 사람이 될거지만 꼭 봉사하는 사람이 될거야"라는 아이들의 고백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혼란과 고통의 시간들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있음을, 살아야 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 이상의 시간들이었습니다.


5. 버려지는 아이들에대한 안타까운 마음만 있을 뿐 봉사하고 싶어도 무언가 선뜻나서지 못했었던 베이비박스 섬김의 봉사자리 공고가 난뒤 20대 때 기도했던 나의기도제목 '미혼모 아이들 버려지는 아이들을위해 봉사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했었던게 생각이나면서 또 이렇게 나를 이끄시는 주님! "알라뷰". 베이비박스 주사랑섬김의 장소는 아주아주 높은 곳이였다. 오바 조금보태서 63빌딩 맨꼭대기 느낌일 정도로 아랫동 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

'이렇게 높은 곳까지 와서 아이를 낳지마자 기를 힘으로 아이를키우면 안되는걸까?'라는 생각도 잠시.여기에 아이를 두고 가는 엄마의 마음은 아이를 버리는게 아닌 아이를 살려주기 위함이라는 주사랑섬김회의 센터장님의 말씀을 듣고 나의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살리고자 이곳에 맡기고 아무곳에 유기하여 죽게 만들지 않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을 들을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하지만 아픈 마음도 잠시. 우리가 할 일은 많았다. 이삿짐 센터를 차려도 될 법하게 나는 빠르게 움직였다. 아무래도 시간내에 더 많이 도와드리고 가고 싶었던 마음이 컸나보다. 주먹으로 박스테이프를 뜯고,사이즈별로 후원 들어온 옷을 구분하고, 계절별로 분류된 옷박스를 옥상으로 옮기고...옮기는 중에 '아..헬스를 시작하게 하신 이유가 이건가ㅎ' 싶었다. 낑낑대긴했지만 힘들거나 몸이 아프지 않았고 헐크처럼 번쩍번쩍 박스를 드는 내모습을 보고 또 이렇게 아침마다 체력을 길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땀으로 흠뻑, 내 손은 시커먼 먼지투성이였지만 네일 케어한 내 손보다 멋졌다. 다음에는 우리 아이들과 꼭 오고 싶었다.생명의 소중함과 그 생명을 지켜주시려는 분들의 손길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역시 창일교회...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이 이끌어주신 이 교회에서 난 너무 하나님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느낌을받았다. 주님 감사합니다.

5b37a6cace74c7f46ee7722233de3e72.jpeg
929ad81d95f20947b7a359e2e9c12752.jpeg
 

a3673afdc28cd961adf3f4821a378eda.jpeg
 

이번 주일 2시부터는 김복유 찬양콘서트가 본당에서 진행됩니다. '잇쉬와 잇샤에게', '레아의 노래' 등 아름다운 찬양으로 한국교회를 귀하게 섬기고 있는 김복유 형제님입니다. 함께 찬양하고 예배하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김복유 유튜브 채널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bokyoukimofficial1946

29759c86dd4241e6637d2bc17b3a5946.jpg
 

우리 창일교회 온라인 예배팀 자카르가 9월을 맞아 새로운 찬양을 업로드 했습니다. 곡 제목은 '하나님의 열심' 입니다. 계절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합니다. 지금도 우리를 위해 신실하게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믿으며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9월 한달도 승리하세요. 사랑합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