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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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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은혜다

09-26

결핍이 은혜다 (마태복음 9:27-31)


우리는 내가 원하는 것을 다 가지고 있을 때 행복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무언가 부족하거나, 모자라거나, 약할 때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난 왜 이게 없을까? 난 왜 이게 부족할까? 난 왜 풍족하지 못할까? 낙심하고 우울해 한다. 하지만, 풍족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고, 결핍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필연적 요인은 아니다. 때로는 결핍이 우리 인생을 복되게 만들 때가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부족함, 모자람, 약함이 오히려 은혜의 통로가 된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 두 맹인은 앞을 못 보는 결핍의 인생이었다. 그런데, 그 결핍 때문에 예수님을 찾게 되고 치유받아 새 삶을 살게 된다. 즉, 이들에게 있어서 결핍은 역설의 은혜였다. 


1. 없으니 찾는다

예수님이 떠나가실 때,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외친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소리 질러' 라는 번역으로는 부족하다. 원어 상 울부짖다. 통곡하다는 뜻이다. 영어로 cry out. 너무나 간절해서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는 것이다. 누구보다 더 절박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들은 가진 것이 하나도 없다. 없으니 찾는다. 그것도 간절히. 때로는 주님께서 우리를 낮추실 때가 있다. 다윗처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게 하실 때가 있다. 이스라엘 백성처럼 혹독한 광야를 지나게 하실 때가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하고 풍족한 것만이 복이 아니다. 그 때 우리는 찾지 않는다. 없어야 찾는다. 혹시, 무언가 없는가? 없는게 복 일수 있다. 없으니 찾게 되고 두드리고 구하게 된다. 주님께 엎드리는 것 자체가 복이다.  


2. 안 보이니 보인다

맹인들은 눈이 안 보인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안 보이니 남들이 못 보는 것을 본다.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믿음의 눈으로 예수님을 본다. 이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이라 부른다. 그 어떤 사람도, 심지어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런 신앙 고백을 못했다. 그런데, 앞을 못보는 이들이 예수님의 실체를 알아 봤다. 눈을 감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고 했던가. 안 보이니 보인다. 안 들리니 들린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 주리고 목 마른자가 복이 있다. 온통 역설적인 진리로 가득찬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주어진 결핍은 은혜일 수 있다. 


3. 경험하니 전한다

예수님은 맹인들을 고쳐주신 후 “엄히 경고하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셨다. 왜일까? 아직까지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군중들은 아직 참된 메시아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는 상태다. 종교지도자들의 적대적인 감정이 더 심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역 초창기인 지금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자신의 정체를 잠시 비밀로  해 달라 당부하신 것이다. 하지만, 고침 받은 맹인들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예수님이 바로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라 말할 수 밖에 없었다. 성경은 소문을 퍼뜨린 이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기록한다. 예수님의 은혜. 구원의 벅찬 감동. 이 사실을 숨길 수 있는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을까. 전도란 무엇인가? 내가 느낀 것, 내가 경험한 것, 내가 누린 것, 그것을 전하는 것이다. 아주 단순하다. 특별한 기술도 아니다. <행복을 만나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만난 행복의 근원 예수 그리스도. 숨길 수 없는 생명의 진리를 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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