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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히 이김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시3:3)

L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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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

02-10
샬롬. 설날 연휴에 다시 한 번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어제 네팔에 잘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비샬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카투만두 가스펠처치에서 설교를 했습니다(네팔은 토요일이 주일입니다). 뜨거운 예배의 열기가 예배당에 가득합니다. 네팔의 성도들이 창일교회 성도들에게도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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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는 사역자 세미나를 인도할 예정입니다. 56명의 네팔 현지 사역자들이 GMN(Global Mission Network)이라는 새로운 단체 이름으로 처음 모이게 됩니다. 네팔 곳곳에서 모인 사역자들이 일주일간 숙식을 함께 하며 앞으로의 네팔 선교를 주님 손 위에 올려 드리게 됩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부흥과 교회 성장이 일어나는 나라가 네팔입니다. 그러나, 네팔 선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늘어나는 성도 수에 비해서 훈련된 사역자들이 너무 부족하다는 데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잘 준비된 지도자 한 명이 수많은 영혼들을 돕고 살릴 수 있지요. 하지만, 제대로 훈련되지 않은 사역자는 하나님의 사역에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수 밖에 없다(눅 6:39)'고 경고하신 바 있습니다. 부디 이번 사역자 세미나가 네팔 현지 사역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그들이 자체적으로 거룩한 영적 네트워크를 이루어 한국교회나 서방교회에 의존하기 보다 서로 돕고 자립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 주간 세미나를 인도하는 제가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고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행정적인 부분을 돕고 섬기시는 선교위원장 이종곤 장로님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네팔로 출발하기 전 아파트 주변 이웃들에게 설 인사를 드렸습니다. 성도님들도 작은 선물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주변에 흘려 보내는 기쁨을 누리시는 명절 되시길 축복합니다. 명절을 맞아 도움이 필요하신 우리 성도들 가정에도 여러분의 십일조를 통해 구제비를 드렸습니다. 부디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요셉의창고에서 꾸준히 돕고 있는 그룹 홈에도 임원들이 방문해서 설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너무 고마워합니다. 그룹홈 아이들이 기도를 부탁해서 진정한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하네요. 너무 감동적인 모습입니다. 그룹 홈 식구 중 두 명의 청소년은 이제 스무살 청년이 되어 퇴소합니디. 이들이 신앙 안에서 멋지게 자립할 수 있도록 꼭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아이 두 명이 이제 곧 그룹 홈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들 역시 요셉의창고를 통해 흘러내리는 사랑을 많이 누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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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지속적으로 동역하고 있는 미혼모 사역 단체 라이프세이버에서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의 소식을 아래와 같이 전해왔습니다. 
"6살 도글도르는 몽골에서 태어날때 산소공급이 안 되어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서울대병원 초정장을 받아서 한국에 입국을 했습니다. 4살 에리힘은 태어나서 한번도 입으로 밥을 먹은적이 없고 배에 호스를 연결하여 식사하고 있습니다. 염증이 심해서 호스 밑으로 육아종이 자라고 있고, 열성경련 경험이 있는데 그때 뇌손상이 크게 오면서 시신경이 손상되어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가래가 고여 있어 폐렴도 거의 달고 삽니다. 소아신경과, 소아내과, 소아외과, 안과를 주기적으로 다니며 치료 받고 있습니다. 도글도르는 입으로 식사가 가능하지만 에리힘 보다 몸이 더 굳어진 상태입니다. 몸과 키는 6살이지만 여전히 걷지 못해서 엄마가 외출을 할때도 꼭 아기를 안고 다닙니다. 재활치료가 정말 시급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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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창고를 열어 1년 간 매달 40만원(각 가정에 20만원씩)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서울대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치료가 끝나면 도글도르는 분당재생병원으로, 에리힘은 보라매 병원으로 이관되어 치료를 이어가게 됩니다. 두 가정 모두 자녀들 두 명씩 더 있다고 합니다. 몽골에 자녀들을 두고 아픈 아이만 데리고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긴급비자를 받아서 에리힘 아빠는 공사현장에서, 도글도르 아빠는 이삿짐 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생활비와 의료비를 벌고 있습니다. 몽골에 있는 가정에도 생활비를 보내고, 한국에서 생활비, 월세, 치료비를 감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족 모두가 영육간에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두 가정 모두 복음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으로 든든히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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