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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忍耐)

<시험에 견디어 낸 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약1:12)

L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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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잘 다녀왔습니다

02-17

샬롬. 저는 네팔 선교 일정을 잘 마치고 오늘 새벽에 인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 하나님께서 네팔에서도 새 일을 행하고 계시구나!' 느낄 정도로 많은 은혜와 감동이 넘쳤던 한 주간 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GMN(Global mission network in Nepal) 사역자 세미나가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55명의 사역자들이 네팔 원근각처에서 수도 카트만두 세미나 장소로 모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산골 마을에서 15시간 동안 차를 몇 번이나 갈아 타고 찾아왔습니다. 사역자들 모두가 말씀 앞에서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귀한 사명 감당하게 하신 부르심의 은혜에 감사하며 맡기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처음 사랑을 기억하며 다시 한 번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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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고 있는 나라가 네팔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뿌리 깊은 카스트 문화와 구조적 한계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타국의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언젠가는 건강하게 자립해야 합니다. 때마침 하나님께서 창일교회가 섬기는 네팔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GMN 이라는 단체를 세워주셨습니다. 세미나 마지막 밤에 GMN을 이끌 운영위원회를 자체적으로 선출하고 각 지역별 네트워크도 만들었습니다. 이제 스스로 일어나 서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교회가 지속적으로 교회 개척을 할 수 있는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모든 교회가 정기적으로 모여 서로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기도로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가난한 형편이지만 한 교회도 빠짐없이 십일조를 드려 더 가난한 교회를 섬기기로 했습니다. 이제 받기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베풀고 나누는 교회로 서기 위해 한걸음 내딛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 되다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기에 분명 더 풍성한 은혜가 임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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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마지막 날, 모든 사역자들이 받은 은혜에 감사해 기쁨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며 찬양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아직 남아 있는 카스트 신분제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복음으로 기뻐하는 그들의 얼굴에서 이 땅의 가장 높은 계급의 어떤 이들보다 더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세미나를 마치고 사역자들은 네팔 곳곳으로 흩어졌습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모두 더욱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맺게 되길 응원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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